PERGAP가격에 반영된 기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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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대전 둔곡 공장 2,532억 투자 — 위탁생산에서 자체생산으로

2026-09-25 게시

양산 설비가 없던 알테오젠이 2026-08 자기자본의 55.7% 규모 공장 신설을 결정한 의미

목차
  1. 무슨 일이 있었나
  2. 지금까지는 어떻게 만들었나
  3. 무슨 뜻인가
  4. 무엇을 봐야 하나

무슨 일이 있었나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바꿔 주는 효소 ALT-B4를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하는 회사다. 2026년 8월 21일 이사회는 대전 둔곡지구에 공장을 새로 짓는 데 2,532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 말 연결 자기자본(4,544억 원)의 55.7%에 해당하고, 건물 신축과 설비·기계장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투자 기간은 2028년 9월 30일(공장 완공 예정일)까지 3년에 걸쳐 나눠 집행하며, 회사는 금액과 완공 시점이 인허가·공사 진행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목적은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역량 확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만들었나

2026 반기보고서 기준 알테오젠이 가진 생산 설비는 5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와 정제 설비뿐이고, 회사는 이것이 연구·공정개발용 소규모 설비이며 양산용 생산시설은 아직 없다고 적었다. 임상시료와 상업용 제품은 국내외 CMO(위탁생산기관)에 맡긴다. 원가 구조에도 이것이 드러난다. 2025년 원재료·외주가공비 매입(연구개발용 포함) 691억 원 가운데 580억 원이 외주가공비였다. 반기보고서는 이미 “생산 시설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고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적어 두었고, 2025년 2월 상환전환우선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조달 목적의 일부(약 550억 원)를 시설자금으로 잡았다.

무슨 뜻인가

한 갈래는 공급을 직접 통제하게 된다는 읽기다. ALT-B4를 쓰는 파트너 제품이 늘면 효소 공급량도 늘어야 하고, CMO에 의존하면 생산 일정과 원가를 외부가 좌우한다. 자체 공장이 가동되면 공급 안정성과 원가를 회사가 쥐고, 파트너 입장에서도 원료 공급처가 분명해진다. 외주가공비로 나가던 비용 일부가 자체 생산 원가로 바뀌는 효과도 가능하다.

다른 갈래는 새로 생기는 부담이다. 기술을 빌려주는 회사는 설비가 거의 없어 이익률이 높고 고정비가 가볍다. 공장을 지으면 2,532억 원 규모의 감가상각이 매년 비용으로 잡히고, 가동률이 낮으면 그만큼 고정비가 이익을 깎는다.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완공 뒤에도 규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품질기준) 승인을 받아야 상업 생산이 가능해, 완공과 실제 가동 사이에 시간 차가 생길 수 있다. 사노피·MSD 계약에는 “CMO 위탁생산 계약 체결 완료”가 기재돼 있어, 기존 파트너 물량이 새 공장으로 언제 어떻게 옮겨지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무엇을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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