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41710)
코스메카코리아(241710)의 현재 주가는 129,900원, TTM EPS 기준 PER 21.7배다. 별도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ODM의 매출은 브랜드사의 주문을 받아 만든 만큼 들어온다. 자기 브랜드 재고를 쌓아 파는 게 아니라 수주에 연동되므로, 실적은 고객사의 판매 호조와 신규 수주를 따라 움직이고 특정 브랜드가 뜨면 그 물량이 그대로 반영된다. 회사는 기초화장품 중심이고 제품이 전 세계로 팔려 계절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원가에는 화장품 회사답지 않은 특징이 하나 있다. 매입액에서 원료보다 용기·부자재(포장재)의 비중이 더 크다(2026년 반기 기준 부자재 61% 대 원료 39%). 선크림 기능성 원료 단가만 볼 게 아니라 펌프·용기·캡 같은 포장 조달 단가와 환율이 원가를 크게 좌우한다는 뜻이고, 회사가 미국에 패키징 법인을 함께 두고 있는 것도 이 구조와 맞닿아 있다.
수익은 세 갈래로 층을 이룬다. 한국 본사의 국내 ODM, 잉글우드랩이 이끄는 미국 생산, 그리고 중국 생산이다. 이 셋이 하나의 연결 실적으로 합쳐지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숫자가 오해되기 쉬운 함정이 생긴다.
어디에 서 있는가
국내 ODM·OEM 시장에서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콜마·코스맥스에 이은 3강의 한 축이다. 회사는 매출 기준 상위 3개사(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의 합산 점유율을 약 50~60%로 추산한다.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는 산업이지만, 축적된 처방 기술과 대량생산 단가, 식약처 기능성 인증 이력이 실질적 장벽으로 작동해 상위권 구도가 굳어져 있다.
해외에서는 두 갈래로 서 있다. 하나는 K-뷰티 수요를 타고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축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잉글우드랩 축이다. 잉글우드랩은 한국 본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미국 현지 고객을 맡아 그 실적을 연결 안으로 끌어온다. 미국·유럽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 현지 생산에서 나온다는 점이 경쟁사 대비 이 회사의 지리적 차별점이다.
중국은 세 번째 축이지만 성격이 다르다.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나 로컬 경쟁이 치열해 한국·미국 축에 비해 채산성이 약하고, 최근에는 연결 실적에 이익보다 손실로 잡힌 국면이다(2026년 반기 기준 중국 법인 순손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첫째,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에서 오는 연결 왜곡이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지분은 66.67%(2026년 6월 말 기준)인데, 연결 실적에는 잉글우드랩 매출이 100% 합산된다. 반면 그 순이익의 3분의 1은 코스메카코리아 몫이 아니라 비지배지분(연결에 편입됐지만 지분이 없는 외부 주주의 몫)으로 빠진다. 게다가 잉글우드랩은 코스닥에 따로 상장된 회사(950140)여서, 같은 이익이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 두 종목에 동시에 잡힌다. 연결 매출이나 연결 순이익만 보고 코스메카코리아 주주 몫을 가늠하면 실제 지배주주 귀속 이익과 어긋난다.
둘째, '수출 비중'이라는 숫자다. 회사의 매출실적 표에서 수출은 내수보다 작아 보이지만(2026년 반기 기준 수출 약 11%), 같은 보고서의 지역별 매출 공시로 보면 해외(미국·유럽·중국) 비중은 약 34%에 이른다. 두 표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 매출실적의 내수/수출은 '어디서 만들어 실었나'에 가깝고, 지역별 공시는 '고객이 어느 지역인가'로 가른다. 미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파는 잉글우드랩 물량이 '수출'로 잡히지 않는 탓이 크다. 이 회사를 '내수 위주'로 읽는 인상은 대체로 이 표 차이에서 나온다.
핵심 지표
- 현재가
- 129,900원2026-09-21
- PER
- 21.7배EPS TTM 기준
- EPS
- 5,977원최근 4분기 합산
- 시가총액
- 1.4조원
- 52주 범위
- 61,500원 ~ 153,9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입니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합니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21.7배예요.
4.8년 전에는 18.5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 2021.12 | 2026.09 | 변화 | |
|---|---|---|---|
| 주당이익 | 700원 | 5,977원 | 8.5배 |
| PER | 18.5 | 21.7 | 1.2배 |
| 주가 | 1.3만원 | 13.0만원 | 10배 |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8.5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7,721억, 영업이익은 1,022억으로 영업이익률 13.2%다. 직전 4개 분기(매출 5,350억) 대비 매출은 +44.3%, 영업이익률은 +1.3%p 움직였다.
| 분기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이익률 | 순이익 | 영업CF | EPS |
|---|---|---|---|---|---|---|---|
| 2026 2Q | 2,261억 | +39.8% | 321억 | 14.2% | 181억 | -64억 | 1,691원 |
| 2026 1Q | 1,851억 | +56.3% | 219억 | 11.8% | 173억 | 246억 | 1,617원 |
| 2025 4Q | 1,785억 | +39.1% | 210억 | 11.8% | 118억 | 206억 | 1,101원 |
| 2025 3Q | 1,824억 | +44.1% | 272억 | 14.9% | 167억 | 168억 | 1,568원 |
| 2025 2Q | 1,617억 | +12.4% | 230억 | 14.2% | 93억 | -8억 | 874원 |
| 2025 1Q | 1,184억 | -5.7% | 123억 | 10.4% | 76억 | 184억 | 712원 |
| 2024 4Q | 1,283억 | +4.6% | 133억 | 10.4% | 118억 | 212억 | 1,105원 |
| 2024 3Q | 1,266억 | +8.8% | 152억 | 12.0% | 85억 | 200억 | 794원 |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8.5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87.1%다.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 0.87배 영업CF ÷ 순이익
-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 146.1%
-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1,484억원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 15.3배
-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 27.3% 매출 대비
-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 14.1%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 일자 | 등급 | 유형 |
|---|---|---|
| 2026-09-16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9-02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8-04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7-01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4-30 | 정보 | 대량보유(5%룰) |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가장 구조적인 약점은 ODM이라는 위치 자체에 있다. 매출이 브랜드사의 주문에 달려 있어 고객사의 판매가 꺾이거나 대형 고객이 거래처를 바꾸면 그 물량이 그대로 빠진다. 특히 온라인 인디 브랜드는 부침이 커서, 한 브랜드가 급성장하면 실적이 밀어 올려지지만 그 브랜드가 식으면 같은 크기로 되돌아온다. 자기 브랜드가 없어 수요를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 이 사업모델의 천장이다.
가격 교섭력도 양날이다. 상위 ODM은 브랜드사에 어느 정도 단가 협상력을 갖지만, 반대로 대형 브랜드사는 물량을 무기로 단가를 누른다. 여기에 원가의 상당 부분이 용기·부자재라 포장 조달 단가와 환율 변동이 마진에 직접 얹힌다. 원료 스펙이 좋아도 포장 조달과 환율이 어긋나면 이익률이 흔들리는 구조다.
지배구조에서 오는 부담도 있다. 미국 잉글우드랩 이익의 3분의 1이 외부 주주 몫으로 빠지므로, 연결 순이익이 늘어도 지배주주에게 귀속되는 몫은 그만큼 덜 늘어난다. 중국 법인은 규모는 작지만 연결 실적에 손실로 얹히는 국면이 이어져, 로컬 경쟁 구도가 바뀌지 않는 한 이 부담이 단기간에 풀리기는 어렵다.
- 2026-09-21상설 해설 최초 작성. 반기보고서(제28기, 2026.06.30) 원문 대조 — 사업 구조·한중미 3거점·종속기업 지분율(잉글우드랩 66.67%, 별도 상장 950140)·매입 부자재/원료 비중·매출실적(내수·수출)과 지역별 공시(국내·미국·유럽·중국)의 기준 차이·오너 일가 지분 확인. 지표 왜곡(잉글우드랩 연결 왜곡, 수출 비중 착시)을 독립 섹션으로 승격. 공개매수·흡수합병·대형고객 급증 등 사건과 분기 실적 수치는 사건 노트/자동 집계로 넘김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코스메카코리아는 브랜드사를 대신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납품하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회사다. 브랜드가 기획만 하면 처방·시험·용기·생산까지 한 번에 맡아 완제품으로 돌려주는 구조여서,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이면서도 자기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파는 회사는 아니다. 고객은 대형 화장품사부터 온라인 인디 브랜드까지 걸쳐 있고, 매출은 사실상 전부 스킨·선크림 같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제품에서 나온다.
생산은 한국·중국·미국 세 나라에 나뉘어 있다. 한국은 음성·진천 공장과 판교 사옥이 중심이고, 중국에는 현지 트렌드 대응용 생산법인이, 미국에는 2018년 인수한 잉글우드랩(뉴저지)이 기초·OTC(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차단·여드름 제품 등) 생산을 맡는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의 약 40%(2026년 반기 기준)라는 점이 이 회사가 스스로를 규정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 설비보다 처방 개발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