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05930)
반도체메모리· 보조 전자·부품가전
삼성전자(005930)의 현재 주가는 262,500원, TTM EPS 기준 PER 11.6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경고 1건·주의 1건 — 이익 전망이 최근 아래로 조정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다른 속도로 움직임. 정보성 신호 2건 — 이익 감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 이익 전망이 최근 위로 조정됐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네 부문은 돈을 버는 방식이 서로 다르고, 실적을 흔드는 사이클도 따로 돈다. DX의 완제품은 브랜드·유통·원가 경쟁이 승부를 가르는 소비재로, 판매량이 계절과 경기를 타지만 이익률의 진폭은 상대적으로 좁다. 반대로 DS의 메모리는 DRAM·NAND라는 규격화된 부품을 대량 생산해 파는 장치산업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수요·공급에 따라 몇 배로 뛰거나 반토막 나고 그 가격이 곧바로 이익으로 직결된다. 메모리는 감가상각이 큰 대규모 설비를 미리 깔아 두는 구조여서, 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고 가격이 내리면 같은 공장에서 적자가 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고객사 수주와 미세공정 전환 속도가, SDC는 스마트폰·IT·전장용 패널 수요가, Harman은 완성차 전장 수주가 실적을 가른다. 결국 삼성전자의 합산 실적은 성격이 다른 사이클들이 겹쳐 나온 숫자이며, 그중 진폭이 압도적으로 큰 것이 메모리다.
어디에 서 있는가
메모리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DRAM 시장 점유율 1위(금액 기준, DRAMeXchange)를 오래 지켜 왔고, 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함께 사실상 3사가 시장을 나눠 갖는 과점 구조다. 다만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개의 DRAM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통로를 넓힌 제품)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공급을 먼저 잡으며 앞서 나갔고, 삼성전자는 차세대 규격인 HBM4·HBM4E로 추격하는 위치에 있다. 같은 DRAM 회사 안에서도 범용 메모리의 1위와 HBM의 후발이 공존한다.
완제품에서는 결이 또 다르다. TV는 2006년 이후 20년 연속 세계 1위(금액 기준, Omdia)를 지키고 있다. 스마트폰은 연간 출하 대수로는 세계 1위지만, 이익이 몰리는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이 가져간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에서 SDC는 상용화 이후 중소형 시장의 선두를 지켜 왔다. 파운드리에서는 세계 1위 TSMC와의 격차가 크고, 삼성전자는 2위권에서 2나노 등 선단공정으로 대형 고객을 확보하려는 단계다. 하나의 회사가 어떤 시장에서는 20년 챔피언이고, 어떤 시장에서는 추격자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삼성전자는 지표 하나를 잘못 읽으면 회사를 통째로 오해하게 되는 종목이다.
첫째, 이익의 출처. 대중에게 삼성전자는 갤럭시와 TV·가전의 회사지만, 회사 손익의 진폭을 지배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메모리(DS)다. 메모리 호황기에는 DS 한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만들어 DX·SDC·Harman을 모두 합친 것을 압도하고, 반대로 불황기에는 DS가 적자로 돌아서 완제품(DX)이 회사를 떠받친다. 그래서 '삼성전자 실적'을 읽는 일은 어느 국면이든 사실상 '메모리 사이클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읽는 일에 가깝다. 완제품 판매만 보고 회사를 판단하면 방향을 놓친다.
둘째, 점유율의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은 출하 '대수' 기준이면 삼성전자가 1위지만, '금액(매출)' 기준이면 애플이 앞선다. 대수로 세느냐 금액으로 세느냐에 따라 1위가 바뀐다. 반면 TV·DRAM·패널 점유율은 관행적으로 '금액' 기준이 통용된다. 인용된 점유율 숫자가 어느 기준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경쟁 구도를 거꾸로 읽을 수 있다.
셋째, 주식이 둘이라는 점. 삼성전자는 보통주(005930)와 배당이 조금 더 붙는 우선주(005935)가 따로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이나 주당 지표를 계산할 때 한쪽만 넣으면 회사 크기를 잘못 잡는다.
핵심 지표
- 마감가
- 262,500원2026-10-08 ·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
- PER
- 11.6배EPS TTM 기준
- EPS
- 22,653원최근 4분기 합산
- 시가총액
- 1534.6조원
- 52주 범위
- 91,000원 ~ 363,500원
- 컨센서스 방향
- 최근 1개월 5.8% 하향2026E EPS · 10-08 확인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이다. 가격은 완료된 거래일의 종가이며, 통합 종가가 없는 경우 KRX 종가를 사용하고 출처를 표시한다. 과거 PER 밴드는 기존 KRX 기반 시계열이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한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11.6배예요.
4.8년 전에는 12.0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 2022.03 | 2026.10 | 변화 | |
|---|---|---|---|
| 주당이익 | 5,778원 | 22,653원 | 3.9배 |
| PER | 12.0 | 11.6 | 1.0배 |
| 주가 | 7.0만원 | 26.3만원 | 3.8배 |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3.9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4,852,720억, 영업이익은 1,789,650억으로 영업이익률 36.9%다. 직전 4개 분기(매출 3,085,938억) 대비 매출은 +57.3%, 영업이익률은 +28.1%p 움직였다.
EPS 변화의 배경 — 최근 4분기 EPS는 4,484원에서 22,653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함께 늘었다. 영업이익에 포함된 일회성 효과와 순이익의 귀속 기준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 비교를 지속 가능한 본업의 기여 비중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직전: 2024 3Q ~ 2025 2Q
최근: 2025 3Q ~ 2026 2Q. 겹치지 않는 두 12개월을 비교한다.
네 분기의 EPS는 어떻게 달라졌나
2026년 2분기의 EPS는 전년 동기 737원에서 10,849원으로 변했다.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은 46,761억원 → 894,924억원이다.
EPS 비교 기준
각 분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 4분기 EPS는 기존 TTM 계산과 같은 연간 함의 주식 수 기준으로 재구성한 값이다. 네 분기 차이의 합은 최근·직전 4분기 EPS 차이와 같다. 실제 EPS 변화이며 예상 EPS 수정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순이익 변화는 어디에서 왔나
세 요인의 변화를 합한 값이 맨 아래 순이익 변화다.
이익 구성의 계산 기준
영업외손익 변화는 세전이익 변화에서 영업이익 변화를 뺀 값이다. 세전 이후 차이는 순이익 변화에서 세전이익 변화를 뺀 합산 차이로, 세금·귀속 기준 등을 각각 분리한 값이 아니다. 순이익은 수집된 공시 값으로 지배주주 귀속을 우선하되 결측 시 전체 순이익이 사용될 수 있다. 영업이익의 증가를 모두 반복 가능한 본업 성장으로 보거나, EPS의 본업 기여 비중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개별 항목은 억원으로 반올림해 표시하므로 표시된 수치의 합과 합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기 실적·주가 추이 더 보기
실적과 주가는 함께 움직였나
네 그래프의 날짜 축은 같다. 최근 4분기 실적은 필요한 확정 공시가 나온 뒤 첫 거래일부터 반영한다.
실적은 현재 저장된 정정본을 포함한다. 당시 최초 공개 수치나 잠정 발표를 완전히 복원한 자료는 아니다. 주가는 통합 마감가를 우선하고 통합 이력이 없는 날짜는 기존 종가다. 최근 4분기 실적은 다음 공시 전까지 같다. 이 그래프는 가격 움직임의 원인을 확정하지 않는다.
직전 구간은 2024 3Q ~ 2025 2Q, 최근 구간은 2025 3Q ~ 2026 2Q이다. 실제 공시 실적을 비교한 내용이며 예상 EPS 상향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환차익·자산 매각·세금 효과 등 세부 원인은 해당 공시와 주석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전망과 주가 움직임은 같았나
2026.09.11 ~ 2026.10.08
같은 기간 이익 전망은 하향이고,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보다 4.3%p 강했다. 전망 변화의 지속성, 이미 반영된 기대와 업종 흐름을 함께 확인할 구간이다.
그래프 기준
주가는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이며 시장 지수는 정규장 종가지수다. 지수에는 종목의 애프터마켓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는 시간 차이가 있다. 세 선은 같은 시작일의 0%를 기준으로 한다. 예상 EPS 수정률과 가격 변화율은 서로 다른 지표이며, 선 사이 간격은 저평가·고평가의 크기가 아니다. 배당은 반영하지 않았다. 예상 EPS는 확인된 날짜에 갱신하고 절댓값은 표시하지 않는다. 이 그래프만으로 주가 변화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 분기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이익률 | 순이익 | 영업CF | EPS |
|---|---|---|---|---|---|---|---|
| 2026 2Q | 1,714,995억 | +130.0% | 894,924억 | 52.2% | 712,695억 | 1,050,811억 | 10,849원 |
| 2026 1Q | 1,338,734억 | +69.2% | 572,328억 | 42.8% | 471,012억 | 402,741억 | 7,123원 |
| 2025 4Q | 938,374억 | +23.8% | 200,737억 | 21.4% | 192,921억 | 287,997억 | 2,879원 |
| 2025 3Q | 860,617억 | +8.8% | 121,661억 | 14.1% | 120,065억 | 225,745억 | 1,802원 |
| 2025 2Q | 745,663억 | +0.7% | 46,761억 | 6.3% | 49,340억 | 173,601억 | 737원 |
| 2025 1Q | 791,405억 | +10.0% | 66,853억 | 8.4% | 80,284억 | 165,809억 | 1,192원 |
| 2024 4Q | 757,883억 | +11.8% | 64,927억 | 8.6% | 75,761억 | 220,223억 | 1,115원 |
| 2024 3Q | 790,987억 | +17.3% | 91,834억 | 11.6% | 97,815억 | 221,986억 | 1,440원 |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3.9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131.4%다.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 1.31배 영업CF ÷ 순이익
-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 31.9%
-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167.5조원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 24.6배
-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 19.9% 매출 대비
-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 14.7%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 일자 | 등급 | 유형 |
|---|---|---|
| 2026-10-08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10-02 | 정보 | 최대주주지분변동 |
| 2026-09-18 | 정보 | 최대주주지분변동 |
| 2026-09-08 | 정보 | 최대주주지분변동 |
| 2026-08-28 | 정보 | 대량보유(5%룰) |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삼성전자의 구조적 리스크는 대부분 '메모리 의존'이라는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다.
첫째, 사이클 그 자체. 회사 손익의 진폭이 회사가 통제하지 못하는 메모리 가격에 묶여 있다. 실적이 좋을 때의 숫자를 그대로 미래에 연장하면 고점에서 과대평가하고, 저점의 적자를 연장하면 과소평가하기 쉽다. 3사 과점이라 해도 증설 경쟁이 붙으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무너지는 국면이 주기적으로 반복돼 왔다.
둘째, 후발로 밀린 영역들. AI 메모리의 핵심인 HBM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에 공급 선점을 내준 채 추격하는 처지이고, 파운드리에서는 1위 TSMC와의 격차가 커 대규모 투자에도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져 왔다. 두 영역 모두 '기술을 제때 따라잡느냐'가 실적을 가르며, 따라잡지 못하면 투자만 늘고 이익은 나지 않는 구조다.
셋째, 지정학과 고객·경쟁의 겹침. 삼성전자는 미국에 대형 파운드리 팹을 짓는 한편 중국에도 반도체 생산을 두고 있어,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와 관세 정책이 양쪽에서 사업에 영향을 준다. 또 최대 매출처 명단에 오르는 애플은 메모리·패널을 사가는 고객이면서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경쟁자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범용 DRAM 추격과 중국 스마트폰의 협공도 구조적 압력이다.
넷째, 지배구조.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직접 지분은 낮고, 삼성물산·삼성생명을 매개로 그룹을 지배하는 고리에 얹혀 있다. 이 고리를 겨냥한 규제나 상속·지분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 사업 자체와 별개로 경영권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업종 해설
메모리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내는 동안 장비·부품·기판 회사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반도체 사이클은 왜 생기는지, 이 업종 PER을 볼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풀어 쓴 해설.
같은 업종 종목
- SK하이닉스 000660같은 세부
- 주성엔지니어링 036930장비
- 티에스이 131290테스트 부품
- 원익IPS 240810장비
- 심텍 222800기판
- 이오테크닉스 039030장비
- 2026-09-02최초 작성.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삼성전자는 하나의 회사 안에 성격이 전혀 다른 네 개의 사업을 담고 있다. 완제품(Set)을 만드는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같은 생활가전과 스마트폰·PC·네트워크 장비를 판다. 부품을 만드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DRAM·NAND 플래시 같은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AP·이미지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다른 회사가 설계한 칩을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를 아우른다. 여기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만드는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SDC)와, 자동차 전장·오디오 사업의 Harman이 종속기업으로 붙는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갤럭시·비스포크의 회사'는 이 네 축 가운데 DX 하나이며, 회사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는 세계적 완제품 브랜드이자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