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GAP가격에 반영된 기대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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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ANALYSIS

레인보우로보틱스 (277810)

실적 2026 2Q종가 2026-10-02

로봇

이번 분석의 핵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현재 주가는 449,500원, TTM EPS 기준 PER 5226.7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경고 2건 — 번 이익만큼 현금이 들어오지 않음, 과거 PER 기준선을 믿기 어렵다(이익이 0에 가까웠던 시기 탓). 정보성 신호 1건 — 이익 감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

공시 데이터KRX 종가TTM EPS 기준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로봇을 개발한 연구진이 2011년 세운 로봇 제조사로, 2021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가 사업보고서에 올리는 제품군은 다섯 갈래다. 작업자 옆에서 쓰는 협동로봇(안전 기능을 내장한 로봇팔, 가반하중 3~20kg급 RB 시리즈), 바퀴형 이동 플랫폼 위에 7자유도 팔 두 개를 올린 모바일 휴머노이드(RB-Y1 계열), 감시·점검·국방용 사족보행로봇, 물류·제조 현장용 자율이동로봇(AMR), 그리고 천체와 위성을 추적하는 초정밀 지향 마운트(천문 마운트)다.

다섯 제품은 이족보행로봇 개발에서 나온 같은 기술 뿌리를 공유한다. 회사는 구동기·엔코더·제어기·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외부에서 사오는 핵심 부품은 파동 감속기(하모닉 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천문 마운트도 전통적인 웜기어 대신 이 파동 감속기를 쓴 것이 차별점이다. 2025년 3월부터 최대주주는 삼성전자(지분 35.00%)이며, 연결 종속회사는 미국 판매법인 하나뿐이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매출은 성격이 다른 두 줄로 들어온다. 하나는 제품 판매로, 로봇을 출고하는 시점에 한 번에 매출이 잡힌다. 다른 하나는 용역으로, 개발·구축형 계약을 진행률에 따라 여러 기간에 나눠 인식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광학감시시스템 개발처럼 여러 해에 걸친 공공 계약, 그리고 최대주주 삼성전자와의 거래 일부가 이 방식이다.

판매 경로는 제품마다 다르다. 협동로봇은 공정을 설계·설치하는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사를 거쳐 최종 고객에게 간다. 모바일 휴머노이드는 대학·정부 연구소·공공기관에 직접 판다. 사족보행로봇은 실증·프로젝트 단위로, 천문 마운트는 국내 직판·조달청과 해외 대리점망으로 나간다. 회사는 수주가 발주서(P/O) 단위의 짧은 납기로 이뤄진다며 수주잔고를 공시하지 않는다. 앞으로 몇 분기 치 일감이 쌓였는지를 공시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비용 쪽에서는 연구개발 비중이 크다.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25~30% 수준이며(2024~2026 반기), 그중 상당 부분을 정부 과제 보조금이 메운다. 로봇을 몇 대 파느냐와 함께 정부·공공 연구 예산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손익을 움직이는 구조다.

어디에 서 있는가

협동로봇. 국내 주요 제조사 가운데 하나지만, 회사는 협동로봇만 따로 집계한 공신력 있는 통계가 없다며 점유율을 기재하지 않는다. 경쟁 수단으로 내세우는 것은 핵심 부품 내재화에서 나오는 원가와 빠른 기술 지원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중국·동남아·북미·인도를 두고 국가별 총판 체계를 만드는 단계라고 회사는 적고 있다.

모바일 휴머노이드. 회사는 이 제품을 "연구·실증 단계의 플랫폼"이라고 스스로 규정한다. 사람 모양으로 걷는 로봇이 아니라 바퀴로 움직이는 양팔 로봇이고, 주 고객은 로봇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대학·기관이다. 산업 현장용 파생 모델은 개발 중이다. 회사는 "독과점 위치"라고 쓰면서도 객관적 점유율 자료는 없다고 밝힌다.

천문 마운트·특수 목적 장비. 회사가 국내 유일의 양산형 천문 마운트 제조사라고 밝히는 분야다. 국내 공공시장에서는 독점적 경쟁, 해외 소형 마운트에서는 파동 감속기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형·방위산업용 모델(A2500·A5000)은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시장이어서 국내에 경쟁 모델이 없다.

삼성전자와의 관계. 삼성전자는 최대주주이자 최대 고객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 편입 유예를 승인해 회사는 중소기업·벤처기업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의 "경영상 주요계약" 항목은 "해당사항 없음"이다. 삼성과 어떤 제품을 어떤 조건으로 개발·공급하는지는 공시로 드러나지 않는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영업적자인데 순이익은 흑자인 해가 있다. 2024년과 2025년 모두 영업손실(각 -29.8억, -24.8억)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21.4억, 14.2억)였다. 차이는 대부분 예금 이자수익(각 27.6억, 20.2억)에서 나왔다.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들어온 현금이 만든 이익이어서, 주당순이익(EPS)이 플러스라는 것만으로 본업이 흑자라고 읽으면 안 된다.

매출 구분이 2026년에 바뀌었다. 2025년까지 사업보고서는 매출을 "로봇부문"과 "기타" 두 줄로만 보여줬다. 2025년에는 기타가 매출의 27%였다. 2026 반기보고서부터 모바일 휴머노이드·협동로봇·그 외로 나누기 시작해, 제품별 성장률을 과거와 이어 비교할 수 없다.

매출의 3분의 1이 대수와 무관한 용역이다. 용역매출은 2025년 매출의 26.6%, 2026 반기 매출의 33.9%다. 진행률로 잡히는 개발·구축형 매출이라서 로봇 판매 대수가 늘어난 것과 같은 뜻이 아니다.

최대 고객이 최대주주다. 삼성전자 매출은 2025년 104.0억(매출의 30.5%), 2026 반기 56.8억(26.6%)으로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나온다. 매출 성장을 외부 시장 수요로만 읽으면 과대 해석이 될 수 있다.

연구개발비의 40% 안팎이 보조금으로 상쇄된다. 2025년 연구개발비 84.7억 가운데 36.7억, 2026 반기 63.7억 가운데 25.4억이 정부보조금으로 차감됐다. 손익계산서에 보이는 비용은 실제 연구 지출보다 작다. 과제가 끝나거나 줄면 같은 연구를 해도 비용이 커진다.

핵심 지표

현재가
449,500원2026-10-02
PER
5226.7배EPS TTM 기준
EPS
86원최근 4분기 합산
시가총액
8.7조원
52주 범위
307,500원 ~ 878,0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입니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합니다.

얼마나 벌고 있나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451억, 영업이익은 -26억으로 영업이익률 -5.8%다. 직전 4개 분기(매출 236억) 대비 매출은 +91.1%, 영업이익률은 +9.1%p 움직였다. 표시 구간 안에 영업적자 분기가 9개 있다.

분기매출YoY영업이익이익률순이익영업CFEPS
2026 2Q123억+98.4%-20억-16.3%-1억-32억-4원
2026 1Q91억+116.7%-16억-17.6%-9억-33억-47원
2025 4Q130억+34.0%17억13.1%27억-72억139원
2025 3Q107억+205.7%-7억-6.5%0억23억-2원
2025 2Q62억+93.8%-21억-33.9%-5억-35억-27원
2025 1Q42억+40.0%-14억-33.3%-7억-9억-37원
2024 4Q97억+106.4%10억10.3%32억-1억166원
2024 3Q35억-2.8%-10억-28.6%-5억-8억-25원
QUALITY OF EARNINGS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6.67배
영업CF ÷ 순이익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9.1%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65.5배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24.1%
매출 대비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51.4%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순이익영업현금흐름단위 · 억원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일자등급유형
2026-03-20정보감사보고서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1. 2026-08-14반기보고서
  2. 2026-05-15분기보고서
  3. 2026-03-20사업보고서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첫째, 본업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한다. 2024년부터 2026 반기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졌고, 순이익을 받쳐 온 이자수익은 현금을 쓸수록 줄어드는 구조다. 세종 신사옥·공장이 2026년 준공되면서 감가상각 같은 고정비가 커졌기 때문에, 이 고정비를 덮을 만큼 판매가 늘지 않으면 영업손실이 커질 수 있다.

둘째, 수요가 연구 예산에 묶여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휴머노이드는 대학·연구기관이 주 고객이고, 연구개발비 상당 부분은 정부 과제로 조달된다. 연구용 수요와 과제 예산이 줄면 판매와 비용이 한꺼번에 흔들린다. 산업 현장용 파생 모델이 이 의존을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지만, 회사 스스로 아직 개발 단계라고 적고 있다.

셋째, 삼성전자에 대한 이중 의존이다. 삼성전자는 지분 35%의 최대주주이자 매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이다. 삼성이 로봇 전략을 바꾸거나 개발 물량을 줄이면 매출과 지배구조가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삼성이 기존 대주주 잔여 지분에 대해 추가 콜옵션을 쥐고 있어(행사 의무 없음) 지배구조가 더 바뀔 여지도 있다.

넷째, 협동로봇은 경쟁이 거세다. 회사도 사업보고서에서 국내외 다수 업체가 경쟁하는 시장이라고 적는다. 핵심 외부 부품인 파동 감속기는 국내 한 업체('B사')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이 조달선에 문제가 생기면 원가와 납기가 함께 흔들릴 수 있다.

<!-- 기준: 2026 반기보고서(제16기, rcpNo 20260814002901)·2025 사업보고서(20260320000803) · 점검: 2026-09-25 -->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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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이력
  • 2026-09-252026 반기보고서(제16기) 기준 최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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