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028050)
건설
삼성E&A(028050)의 현재 주가는 47,900원, TTM EPS 기준 PER 14.2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경고 1건·주의 1건 — 번 이익만큼 현금이 들어오지 않음, 성장 기대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높은 PER).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매출은 공사가 진행된 만큼 잡힌다. 회사는 지금까지 들어간 원가를 추정 총계약원가로 나눈 진행률을 총계약수익에 곱해 수익을 인식하고, 직접 조달해 설치하는 특수장비의 원가도 이 진행률 계산에 넣는다. 그래서 수주는 그날의 매출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풀려 나오는 매출의 저장고이고, 계약 시점과 매출 시점 사이에 수년의 간격이 있다.
이익은 총예정원가를 얼마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 공사 도중 예상 원가가 올라가면 이미 인식한 이익을 되돌리는 효과가 그 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되고, 공사 전체가 손실로 끝날 것으로 보이면 남은 손실까지 공사손실충당부채로 즉시 비용 처리한다. 반대로 원가가 예상보다 덜 들거나 발주처가 계약금액을 늘려주면 이익이 위로 다시 잡힌다.
현금은 매출과 다른 박자로 들어온다. 발주처에 청구한 금액이 인식한 수익보다 많으면 초과청구공사(부채), 적으면 미청구공사(자산)가 쌓인다. 선급금을 받는 계약과 받지 않는 계약이 섞여 있어 현금흐름이 분기마다 크게 출렁인다.
짓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처리·소각 같은 환경 설비는 완공 후 운영까지 맡아 수십 년짜리 운영·유지보수(O&M) 용역 매출을 받는 계약이 있다. 천안 소각시설과 용인 하수처리 민자사업 운영이 그런 예로, 공사 매출과 달리 기간에 걸쳐 고르게 들어오는 성격이다.
어디에 서 있는가
먼저 짚어둘 점이 있다. 회사는 정기보고서에 시장점유율을 기재하지 않는다. 플랜트는 프로젝트마다 입찰로 갈리는 시장이라 점유율이라는 개념 자체가 잘 성립하지 않고, 경쟁 위치는 어떤 종류의 공장을 몇 번 끝까지 지어봤느냐로 드러난다.
화공에서 삼성E&A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공장으로 역량을 쌓은 뒤 2007년 사우디 아람코 프로젝트로 해외 경쟁입찰에 진입했다고 사업보고서에 적고 있다. 이후 알제리·UAE·멕시코·카타르·사우디에서 10억 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했다. 중동 입찰에서는 유럽·일본·인도·중국계 EPC 업체들과 맞붙는다. 회사는 상세설계에서 기본설계로 업무 범위를 넓혀 경쟁이 덜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쪽을 전략으로 밝히고 있다.
첨단산업의 경쟁 구도는 시장이 아니라 고객이 정한다. 회사 스스로 그룹 내 물량의 지속적인 발주를 시장 여건으로 적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의 클린룸 전환, 정수·초순수, 대기방지 설비 같은 공정을 계열사 현장에서 반복해 온 이력이 이 부문의 근거다. 그룹 밖 고객 확대를 목표로 내세우지만, 수주상세 목록을 보면 대형 건은 아직 계열사 공장이 대부분이다.
New Energy는 회사가 스스로 개화 단계 산업이라고 부르는 영역이다. LNG는 기술 보유사·동종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탄소 포집은 파트너사 기술을 묶은 표준 솔루션으로 시장에 들어가고 있다. 수처리는 이 부문에서 가장 오래된 축으로, 반도체 공장 폐수·초순수 설비와 국내 민자 하수처리 운영 경험이 근거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부문 시계열이 2026년에 한 번 끊긴다. 2025년 반기보고서까지 보고부문은 화공과 비화공 둘이었고, LNG는 화공 안에, 공기분리설비(ASU)는 화공의 그린솔루션 안에 있었다. 2026년 1월 3부문 체제로 바뀌면서 LNG는 New Energy로, ASU는 첨단산업으로 옮겨갔다. 그래서 2024년 화공 매출은 옛 체계로 4조5,977억원, 새 체계로 4조5,639억원이다. 옛 표와 새 표를 섞어 이으면 부문 성장률이 틀리게 나온다.
연결과 별도가 부문마다 반대 방향으로 갈린다. 2026년 반기 화공 매출은 연결 2조2,024억원인데 본사(별도)는 4,465억원으로 약 20%에 그친다. 사우디 등 해외 종속법인이 맺은 계약분이 본사 장부에는 없고 연결에만 잡히기 때문이다.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 공시가 본사 계약분과 사우디 법인 계약분을 나눠 적는 것이 그 흔적이다. New Energy는 연결 1조2,620억원 중 본사가 1조1,656억원이다. 같은 이유로 수주 공시의 계약금액 칸에는 본사분만 적히고, 현지법인분은 기타 사항에 따로 적히는 경우가 많다. 금액 칸만 보면 프로젝트 규모를 작게 읽게 된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추정 변경에서 나온다. 회사가 주석에 공시하는 '총계약수익과 원가의 추정 변동이 당기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2025년 5,270억원으로 같은 해 영업이익 7,921억원의 약 3분의 2였고, 2026년 반기도 3,083억원으로 영업이익 4,613억원의 약 3분의 2였다. 진행 중 공사의 예상 원가를 낮추거나 계약금액 증액이 반영되면 이 숫자가 커진다. 이 항목은 반대 방향으로도 같은 크기로 움직일 수 있다.
수주잔고는 숫자가 여럿이다. 주석의 '나머지 수행의무에 배분된 거래가격'은 계약 전체를 담은 값이고(2026년 6월 말 20조6,684억원), 사업의 내용의 수주상황 표는 직전 연도 매출의 1% 이상인 주요 프로젝트만 모은 값이다(같은 시점 20조1,874억원). 회사 실적발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는 또 다른 숫자가 나온다.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끼리 놓아야 한다.
삼성 계열 매출은 공시로 합산되지 않는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으로 공시되는 것은 사우디 아람코와 삼성전자 두 곳이다(2026년 반기 각각 32.2%, 30.6%).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에서 나온 매출은 이 표에 잡히지 않아, 그룹 전체에 대한 의존도는 공시만으로 계산할 수 없다.
핵심 지표
- 마감가
- 47,900원2026-10-08 ·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
- PER
- 14.2배EPS TTM 기준
- EPS
- 3,383원최근 4분기 합산
- 시가총액
- 9.4조원
- 52주 범위
- 23,400원 ~ 64,9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이다. 가격은 완료된 거래일의 종가이며, 통합 종가가 없는 경우 KRX 종가를 사용하고 출처를 표시한다. 과거 PER 밴드는 기존 KRX 기반 시계열이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한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14.2배예요.
4.8년 전에는 13.8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 2022.03 | 2026.10 | 변화 | |
|---|---|---|---|
| 주당이익 | 1,900원 | 3,383원 | 1.8배 |
| PER | 13.8 | 14.2 | 1.0배 |
| 주가 | 2.6만원 | 4.8만원 | 1.8배 |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8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96,295억, 영업이익은 9,152억으로 영업이익률 9.5%다. 직전 4개 분기(매출 91,715억)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률은 +0.4%p 움직였다.
EPS 변화의 배경 — 최근 4분기 EPS는 2,913원에서 3,383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함께 늘었다. 영업이익에 포함된 일회성 효과와 순이익의 귀속 기준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 비교를 지속 가능한 본업의 기여 비중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직전: 2024 3Q ~ 2025 2Q
최근: 2025 3Q ~ 2026 2Q. 겹치지 않는 두 12개월을 비교한다.
네 분기의 EPS는 어떻게 달라졌나
2025년 4분기의 EPS는 전년 동기 592원에서 940원으로 변했다.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은 2,958억원 → 2,774억원이다.
EPS 비교 기준
각 분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 4분기 EPS는 기존 TTM 계산과 같은 연간 함의 주식 수 기준으로 재구성한 값이다. 네 분기 차이의 합은 최근·직전 4분기 EPS 차이와 같다. 실제 EPS 변화이며 예상 EPS 수정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순이익 변화는 어디에서 왔나
세 요인의 변화를 합한 값이 맨 아래 순이익 변화다.
이익 구성의 계산 기준
영업외손익 변화는 세전이익 변화에서 영업이익 변화를 뺀 값이다. 세전 이후 차이는 순이익 변화에서 세전이익 변화를 뺀 합산 차이로, 세금·귀속 기준 등을 각각 분리한 값이 아니다. 순이익은 수집된 공시 값으로 지배주주 귀속을 우선하되 결측 시 전체 순이익이 사용될 수 있다. 영업이익의 증가를 모두 반복 가능한 본업 성장으로 보거나, EPS의 본업 기여 비중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개별 항목은 억원으로 반올림해 표시하므로 표시된 수치의 합과 합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기 실적·주가 추이 더 보기
실적과 주가는 함께 움직였나
네 그래프의 날짜 축은 같다. 최근 4분기 실적은 필요한 확정 공시가 나온 뒤 첫 거래일부터 반영한다.
실적은 현재 저장된 정정본을 포함한다. 당시 최초 공개 수치나 잠정 발표를 완전히 복원한 자료는 아니다. 주가는 통합 마감가를 우선하고 통합 이력이 없는 날짜는 기존 종가다. 최근 4분기 실적은 다음 공시 전까지 같다. 이 그래프는 가격 움직임의 원인을 확정하지 않는다.
직전 구간은 2024 3Q ~ 2025 2Q, 최근 구간은 2025 3Q ~ 2026 2Q이다. 실제 공시 실적을 비교한 내용이며 예상 EPS 상향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환차익·자산 매각·세금 효과 등 세부 원인은 해당 공시와 주석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전망과 주가 움직임은 같았나
2026.09.04 ~ 2026.10.08
같은 기간 이익 전망은 큰 변화 없음이고, 삼성E&A 주가는 코스피보다 5.4%p 강했다. 전망 변화의 지속성, 이미 반영된 기대와 업종 흐름을 함께 확인할 구간이다.
그래프 기준
주가는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이며 시장 지수는 정규장 종가지수다. 지수에는 종목의 애프터마켓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는 시간 차이가 있다. 세 선은 같은 시작일의 0%를 기준으로 한다. 예상 EPS 수정률과 가격 변화율은 서로 다른 지표이며, 선 사이 간격은 저평가·고평가의 크기가 아니다. 배당은 반영하지 않았다. 예상 EPS는 확인된 날짜에 갱신하고 절댓값은 표시하지 않는다. 이 그래프만으로 주가 변화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 분기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이익률 | 순이익 | 영업CF | EPS |
|---|---|---|---|---|---|---|---|
| 2026 2Q | 26,093억 | +19.8% | 2,731억 | 10.5% | 1,813억 | 2,567억 | 925원 |
| 2026 1Q | 22,674억 | +8.1% | 1,882억 | 8.3% | 1,556억 | 7,148억 | 794원 |
| 2025 4Q | 27,572억 | +6.9% | 2,774억 | 10.1% | 1,843억 | -2,609억 | 940원 |
| 2025 3Q | 19,956억 | -13.9% | 1,765억 | 8.8% | 1,419억 | -8,990억 | 724원 |
| 2025 2Q | 21,780억 | -18.9% | 1,809억 | 8.3% | 1,407억 | 12,185억 | 718원 |
| 2025 1Q | 20,980억 | -12.0% | 1,573억 | 7.5% | 1,506억 | 1,959억 | 768원 |
| 2024 4Q | 25,785억 | -8.8% | 2,958억 | 11.5% | 1,159억 | 12,079억 | 592원 |
| 2024 3Q | 23,170억 | -6.5% | 2,039억 | 8.8% | 1,637억 | 5,537억 | 835원 |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8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28.4%다.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 -0.28배 영업CF ÷ 순이익
-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 115.3%
-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3.6조원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 5.3배
-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 27.9% 매출 대비
-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 -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 일자 | 등급 | 유형 |
|---|---|---|
| 2026-10-02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10-01 | 정보 | 최대주주지분변동 |
| 2026-09-30 | 정보 | 공급계약 |
| 2026-09-30 | 정보 | 공급계약 |
| 2026-09-21 | 정보 | 공급계약 |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가장 큰 위험은 원가가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다. 진행기준 회계에서는 총예정원가가 틀리면 과거에 인식한 이익까지 한 분기에 되돌려진다. 2026년 6월 말 진행 중 공사의 누적 공사손실은 1조5,521억원이었다. 대형 해외 프로젝트 한두 건이 수천억 원 단위의 손실을 만들 수 있는 구조이고, 수주가 소수의 대형 건에 몰릴수록 한 건의 원가 이탈이 전사 이익을 흔드는 폭이 커진다.
발주처와의 분쟁은 보증을 통해 현금으로 번진다. EPC 계약에는 은행이 발행하는 계약이행보증이 붙고, 발주처가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면 이 보증금을 먼저 청구할 수 있다. 태국 Thai Oil 정유 프로젝트에서 보증금 청구가 실제로 일어났고,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처럼 발주처와의 정산 분쟁이 수년째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멕시코 Salamanca 프로젝트는 발주처 예산 문제로 25차례 중단된 끝에 계약이 해지됐다.
수요가 두 바구니에 몰려 있다. 화공은 회사 스스로 국제유가와 산유국 투자 계획에 밀접하게 연동된다고 적고 있고, 2026년 반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동 및 기타 지역에서 나왔다. 첨단산업은 유가 영향은 적지만 삼성 계열사의 설비투자 일정에 매출 시점이 묶인다. 두 축이 동시에 투자를 미루면 수주잔고가 소진되는 속도를 새 수주가 따라가지 못한다.
New Energy는 정책에 붙어 있다. 회사는 이 부문이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연동되는 특성을 가진다고 적고 있다. 보조금·탄소 규제·인허가가 바뀌면 발주가 지연되거나 설계 범위가 바뀔 수 있다. 해외 계약 대부분이 외화로 이뤄져 환율도 상시 변수이며, 회사는 외화 도급계약에 대해 통화선도계약으로 환위험을 회피하고 있다.
<!-- 기준: 2026 반기보고서(2025 사업보고서 병행) · 점검: 2026-10-07 -->
같은 업종 종목
- 현대건설 000720같은 업종
- DL이앤씨 375500같은 업종
- 대우건설 047040같은 업종
- 효성중공업 298040관련 · 전력기기
- 2026-10-07최초 작성. 2026년 반기보고서와 2025년 사업보고서 원문 대조. 부문 재편에 따른 시계열 단절, 연결·별도 괴리, 추정 변경 효과, 수주잔고 기준 차이, 그룹 매출 미합산을 독립 섹션으로 정리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삼성E&A는 공장을 지어주는 회사다. 발주처가 원하는 플랜트를 설계(Engineering)하고, 기자재를 사서(Procurement), 짓는(Construction) 일을 한꺼번에 맡는다. 이 세 단계를 묶어 EPC라 부른다. 1970년 설립, 1996년 상장했고 2024년 3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지금 이름으로 바꿨다. 최대주주는 삼성SDI이고 삼성물산이 뒤를 잇는다.
보고부문은 셋이다. 화공은 정유·석유화학·가스처리 공장을 짓는다. 고객은 사우디 아람코, ADNOC 같은 중동 국영 에너지기업이 중심이다. 첨단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공장과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짓고, 고객 명단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같은 계열사가 채운다. New Energy는 LNG 액화·재기화 설비, 수소·탄소 포집 같은 청정에너지 설비, 그리고 하·폐수 처리와 초순수(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물) 설비를 짓고 일부는 직접 운영한다.
이 회사를 읽는 첫 번째 열쇠는 고객이 두 축으로 갈린다는 점이다. 한 축은 유가와 산유국 투자 계획에 움직이는 중동 에너지 발주처이고, 다른 축은 반도체·바이오 설비투자 일정에 움직이는 삼성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