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240810)
반도체장비
원익IPS(240810)의 현재 주가는 138,200원, TTM EPS 기준 PER 38.9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경고 1건·주의 2건 — 번 이익만큼 현금이 들어오지 않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다른 속도로 움직임, 이익 일부가 본업 밖에서 나옴. 정보성 신호 1건 — 이익 감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모든 장비는 고객이 주문한 뒤에 만든다. 같은 장비라도 챔버(공정이 실제로 일어나는 반응실) 구성과 옵션이 고객마다 달라서, 회사는 제품별 가격 추이를 "산출하기 어렵다"며 공개하지 않는다. 매출은 장비를 넘겨주는 시점에 한 번에 잡힌다. 여러 기간에 나눠 잡히는 용역 매출은 전체의 2%가 안 된다(주석6 수익인식시기).
그래서 돈과 매출이 들어오는 시점이 다르다. 수주하면 선수금이 계약부채(아직 매출로 잡지 못한 받은 돈)로 먼저 쌓이고, 제작 중인 장비는 재공품(만드는 중인 재고)으로 잡힌다. 인도가 끝나야 매출이 된다. 수주가 몰리는 시기에는 매출보다 재무상태표가 먼저 부푼다.
매출에는 양산 장비 말고도 부품 판매·개조·유지보수 같은 서비스 매출(상품·용역)이 함께 들어 있다. 이미 깔린 장비에서 나오는 매출이라 장비 발주보다 덜 출렁인다. 비용 쪽에서는 연구개발비를 전부 그해 비용으로 처리하고 자산으로 잡는 개발비가 없다(II-6). 매출이 줄어도 연구개발비는 거의 그대로 나가므로, 매출이 오르내릴 때 영업이익은 그보다 크게 움직인다.
어디에 서 있는가
반도체 증착·열처리 장비. 회사는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미국·일본·네덜란드 기업이 높은 점유율로 차지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이 핵심 장비 국산화로 국산화율을 높여 가는 구도라고 설명한다. 자사 점유율은 "타 소자업체 발주량과 업체별 수주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추정이 불가능하다"며 적지 않는다(II-7). 경쟁 위치를 숫자로 확인할 방법이 공시에는 없다.
디스플레이 장비. 회사 설명에 따르면 장비 종류마다 2~3개 업체가 과점하고, 한 번 채택된 장비는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패널 업체와 공동개발 관계가 없으면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폐쇄적 시장이다. 회사는 대면적 고온 열처리 Furnace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적었지만, 이 역시 수치로 뒷받침하지는 않는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중국 고객 비중이 높다(주석6 지역 정보).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따로 움직인다. 원익IPS는 다른 회사 지분과 펀드를 당기손익-공정가치 금융자산(시가 변동을 바로 이익에 반영하는 자산)으로 들고 있다. 2026년 반기에는 브이엠(주) 지분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금융상품 평가이익이 893억 원이었고, 순이익(1,120억 원)이 영업이익(291억 원)의 3.8배가 됐다(주석12-1·29). 장비 사업의 수익성은 영업이익으로 봐야 한다.
배당 재원에 평가이익이 섞일 수 있다. 회사는 2025~2027년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주는 비율)을 약 12%→13%→14%로 올리겠다고 공시했다. 기준은 별도재무제표 순이익이다(2025.11.05 공정공시). 지분 평가이익이 커지면 배당 계산의 기준이 장비 사업 이익보다 커진다. 반대로 평가손실이 나면 줄어든다.
수주가 매출로 넘어가는 데 시차가 있다. 공시되는 수주잔고는 장비 인도 기준이고, 부품 매출은 빠져 있다. 2025년 말 2,982억 원이던 수주잔고는 2026년 6월 말 6,346억 원이 됐다. 같은 기간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었다(II-4). 수주 흐름은 매출보다 계약부채와 재공품에 먼저 나타난다.
'단일 부문'이 두 사업을 한데 묶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고객도, 지역도, 투자 주기도 다르다. 매출은 나뉘어 공시되지만 이익은 합쳐진 숫자만 나온다. 그래서 어느 쪽이 이익을 내고 어느 쪽이 깎아 먹는지는 공시로 가려낼 수 없다.
가동률은 참고용이다. 회사가 공시하는 가동률은 생산능력을 대수 기준으로 잡아 계산한 산술평균이다. 회사 스스로 실제 수주에 따른 월별 가동률과 다를 수 있다고 적었다(II-3). 대당 크기와 가격이 크게 다른 맞춤 장비라서, 대수로 센 가동률은 실제 공장이 얼마나 바쁜지를 보여 주지 못한다.
핵심 지표
- 현재가
- 138,200원2026-10-02
- PER
- 38.9배EPS TTM 기준
- EPS
- 3,556원최근 4분기 합산
- 시가총액
- 6.8조원
- 52주 범위
- 53,800원 ~ 183,3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입니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합니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38.9배예요.
4.8년 전에는 12.7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 2022.03 | 2026.10 | 변화 | |
|---|---|---|---|
| 주당이익 | 3,006원 | 3,556원 | 1.2배 |
| PER | 12.7 | 38.9 | 3.1배 |
| 주가 | 3.8만원 | 13.8만원 | 3.6배 |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2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9,248억, 영업이익은 738억으로 영업이익률 8.0%다. 직전 4개 분기(매출 8,459억)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률은 -0.2%p 움직였다. 표시 구간 안에 영업적자 분기가 4개 있다.
| 분기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이익률 | 순이익 | 영업CF | EPS |
|---|---|---|---|---|---|---|---|
| 2026 2Q | 2,165억 | -10.6% | 184억 | 8.5% | 899억 | 336억 | 1,848원 |
| 2026 1Q | 1,649억 | +32.8% | 107억 | 6.5% | 221억 | 156억 | 453원 |
| 2025 4Q | 2,750억 | -6.7% | 172억 | 6.3% | 328억 | -49억 | 674원 |
| 2025 3Q | 2,684억 | +45.4% | 275억 | 10.2% | 283억 | 156억 | 581원 |
| 2025 2Q | 2,422억 | +56.4% | 365억 | 15.1% | 277억 | 1,013억 | 568원 |
| 2025 1Q | 1,242억 | +9.1% | -74억 | -6.0% | -47억 | 447억 | -97원 |
| 2024 4Q | 2,949억 | +30.8% | 260억 | 8.8% | 277억 | 193억 | 570원 |
| 2024 3Q | 1,846억 | +2.6% | 145억 | 7.9% | 84억 | 301억 | 174원 |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2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34.6%다.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 0.35배 영업CF ÷ 순이익
-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 39.1%
-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 -660.8배
-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 13.7% 매출 대비
-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 49.5%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 일자 | 등급 | 유형 |
|---|---|---|
| 2026-09-17 | 정보 | 자기주식처분 |
| 2026-09-15 | 정보 | 자기주식처분 |
| 2026-08-03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7-20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7-01 | 정보 | 대량보유(5%룰) |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첫째는 전방 투자 사이클이다. 회사는 반도체 장비 업황이 반도체 업황과 비슷한 사이클을 그리면서 변동 폭은 더 크다고 설명한다. 디스플레이 장비는 패널 업체가 설비를 늘릴 때 수주가 몰리고, 그 밖의 기간에는 차세대 개발에 매달려야 하는 구조라고 적었다. 고객이 투자 시기를 늦추면 수주잔고가 줄고, 연구개발비 같은 고정비는 그대로 남는다. 위에서 본 대로 이 경우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빠르게 줄어든다.
둘째는 고객 집중이다. 2026년 반기 기준으로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한 고객은 두 곳이고, 두 곳을 합치면 매출의 약 70%다(주석6, A사·B사 익명 처리). 회사는 수주의 발주처·납기·수량도 "고객 투자정보 노출 우려"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 한두 고객의 투자 계획이 바뀌면 실적이 흔들리는데, 그 변화를 외부에서 미리 알아채기 어렵다.
셋째는 세대 전환과 기술 채택 위험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세대 간 적기 개발에 실패하면 한 세대 물량 전체를 놓칠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산업"이라고 적었다. 반도체에서도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새 공정에 장비가 채택되느냐가 수주를 가른다. 원재료 재고에는 평가충당금(팔리지 않거나 쓰이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깎아 둔 금액)이 상당 규모로 쌓여 있다(주석10). 사양이 바뀌면 이미 사 둔 부품이 쓸모없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넷째는 지역과 규제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중국 비중이 높고, 반도체도 중국 매출이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규제 환경 변화가 장비 수급에 직결된다고 적었다. 수출규제 범위가 바뀌면 중국 매출과 현지 법인 운영이 영향을 받는다.
같은 업종 종목
- 주성엔지니어링 036930같은 세부
- 이오테크닉스 039030같은 세부
- HPSP 403870같은 세부
- 삼성전자 005930메모리
- SK하이닉스 000660메모리
- 티에스이 131290테스트 부품
- 2026-09-25최초 작성 — 2026 반기보고서(제11기)·2025 사업보고서·배당정책 공정공시 대조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장에 들어가는 장비를 설계·제조한다. 2016년 원익홀딩스의 장비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세웠고, 2019년 원익테라세미콘을 흡수합병했다.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32.90%)이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3.77%를 가진 주주다(2026년 반기보고서 주석1).
주력은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 위에 얇은 막을 입히는 증착 장비다. CVD(화학기상증착, 기체 반응으로 막을 쌓는 방식) 계열 GEMINI·QUARTO·LEVATA, ALD(원자층증착, 원자 한 층씩 쌓아 두께를 정밀하게 맞추는 방식) 계열 HYETA·PRESTO 등, 금속 증착 장비 NOA, 열처리 장비가 DRAM·NAND·로직 공정에 들어간다. 디스플레이 쪽은 회로를 깎아내는 Dry Etcher, 플렉시블 패널용 PI Cure, 대면적 유리기판 열처리 Furnace를 공급한다(반기보고서 II-2·7).
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설비·인력으로 만든다"는 이유로 단일 사업부문으로 공시한다. 매출은 품목별로 쪼개 보여 주지만, 이익은 한 덩어리로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