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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ANALYSIS

ISC (095340)

실적 2026 2Q종가 2026-10-02

반도체테스트 부품

이번 분석의 핵심

ISC(095340)의 현재 주가는 206,000원, TTM EPS 기준 PER 54.8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주의 1건 — 성장 기대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높은 PER).

공시 데이터KRX 종가TTM EPS 기준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ISC(아이에스시)는 완성된 반도체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으로 검사할 때 쓰는 테스트 소켓을 만드는 회사다. 테스트 소켓은 칩을 검사 장비에 올릴 때 칩의 단자와 장비를 전기적으로 이어 주는 부품으로, 검사를 반복할수록 닳는 소모품이다. 대표 제품은 금속 핀 대신 전도성 입자를 넣은 실리콘 고무로 신호를 전달하는 러버 소켓(엘라스토머 소켓)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200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양산했다고 설명하며, 러버 소켓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밝힌다. 이 밖에 스프링이 든 핀을 쓰는 포고 소켓과, 고온·고전압에서 칩을 돌려 초기 불량을 걸러내는 번인(burn-in) 테스트용 소켓을 함께 만든다.

2025년부터는 사업이 하나 더 붙었다. 메모리 모듈 테스터·번인 테스터 같은 검사 장비, 반도체 장비 안에서 웨이퍼를 옮기는 자동이송장치(EFEM), D램·HBM 세정용 케미컬, 메모리 모듈용 PCB 중개를 묶은 장비·소재 사업이다. 공장은 경기 성남·안산과 베트남 하노이에 있고, 북미 판매는 자회사 ISC International이 맡는다. 최대주주는 SKC이며, 회사는 SK 기업집단의 계열사다.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소켓 매출은 두 갈래로 생긴다. 하나는 새 칩이 개발될 때마다 그 칩의 크기와 단자 배치에 맞춘 소켓을 새로 설계해 파는 매출이고, 다른 하나는 양산 검사에서 닳은 소켓을 바꾸는 반복 매출이다. 회사는 제품이 출시 당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내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내려간다고 적는다. 동시에 대부분이 고객별 주문제작이라 가격 하락 위험은 작다고 설명한다. 이 구조에서는 새 칩 개발이 잦고 검사 난도가 올라가는 국면이 유리하고, 같은 칩을 오래 찍어내는 국면에서는 단가가 내려가는 압력을 받는다.

납기는 짧다. 기존 양산품은 발주 후 10일 이내, 특별 주문은 2~4주 이내에 납품한다. 회사는 경쟁사의 통상 납기를 국내 2~4주, 해외 6~8주로 적고 이를 경쟁력으로 든다. 그 대가로 쌓아 둔 수주잔고가 사실상 없어, 수요 변화가 곧바로 분기 매출에 나타난다.

장비·소재 사업은 결이 다르다. 회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캡티브 고객사(계열 관계에 있는 고객사) 중심으로 공급되고, 그 고객사의 투자 일정에 매출이 연동된다. 리드타임도 길어 1분기에 받은 주문이 2~3분기 매출로 잡힌다. 닳으면 다시 사는 소켓과 달리, 고객의 공장 증설 시점에 맞춰 몰려 들어오는 매출이다.

어디에 서 있는가

회사는 자신이 "2015년 이후 반도체 테스트 소켓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이고, 러버 소켓 시장 점유율은 "90%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적는다. 다만 두 문장 모두 어느 기관의 집계인지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 회사가 제시한 시장 규모는 테스트 소켓 전체 약 14억 달러, 번인 소켓 약 5.4억 달러(모두 2024년 추정)다. 공시에는 경쟁사 이름도 없다.

매출은 비메모리 쪽에 쏠려 있다. 러버 소켓은 원래 메모리 검사용으로 쓰이다가 2011년 비메모리 시장에 들어갔고, 2023년 하반기부터 비메모리 양산 검사용 공급이 시작됐다. 회사는 입출력 단자가 많고 신호가 빠른 대면적 칩일수록 미세한 단자 간격과 고속 신호에 강한 러버 소켓 수요가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주요 고객군으로는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 3곳, 북미 CPU·GPU·모바일 칩 설계사, 빅테크 기업 등을 들고 전체 고객사를 약 300곳으로 적는다. 그러나 내수 거래처(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빼면 개별 고객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첫째, 사업보고서의 사업부문별 매출표는 회사 간 내부거래를 빼기 전의 합계다. 2025년 부문별 합계는 3,055억원이지만 연결 매출은 2,202억원으로, 850억원 넘게 차이 난다. 회사 규모를 볼 때는 연결 손익계산서의 숫자를 써야 한다.

둘째, 수출·내수 비중이 표마다 다르다.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실적 표(내부거래 제거 전)에서는 내수가 약 15%지만, 재무제표 주석의 지역별 매출에서는 한국이 약 30%다. 두 표의 집계 기준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다.

셋째, 연결 범위가 해마다 바뀌었다. 2024~2025년에 자회사 흡수합병(아이티엠티시·아이세미), 자회사·사업부 매각(아이에스시엠·SMATECH·FCCL 사업), 계열사 인수(아이세미·테크드림)가 이어졌다. 연도별 매출을 그대로 나란히 놓으면 사업 자체의 변화와 범위 변화가 섞인다.

넷째, 순이익에 본업 밖의 몫이 크다.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이 총자산의 절반을 넘어 이자수익이 꾸준히 들어온다. 2024년에는 순이익(549억원)이 영업이익(448억원)보다 많았다. 본업의 흐름은 영업이익으로 먼저 봐야 한다.

다섯째, 회사가 사업보고서와 IR에서 내놓는 AI·데이터센터·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회사가 정한 분류다. 'AI' 안에 서버용 CPU와 모바일 AP까지 들어가는 식이라, 정의를 확인하지 않고 다른 회사의 AI 매출 비중과 나란히 놓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다.

핵심 지표

현재가
206,000원2026-10-02
PER
54.8배EPS TTM 기준
EPS
3,759원최근 4분기 합산
시가총액
4.4조원
52주 범위
74,000원 ~ 271,0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입니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합니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54.8배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54.8배예요.

4.8년 전에는 10.7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2022.032026.10변화
주당이익2,769원3,759원1.4배
PER10.754.85.1배
주가3.0만원20.6만원6.9배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4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2,780억, 영업이익은 842억으로 영업이익률 30.3%다. 직전 4개 분기(매출 1,731억) 대비 매출은 +60.6%, 영업이익률은 +6.0%p 움직였다. 표시 구간 안에 영업적자 분기가 1개 있다.

분기매출YoY영업이익이익률순이익영업CFEPS
2026 2Q729억+41.0%213억29.2%193억327억912원
2026 1Q683억+115.5%236억34.6%205억61억1,000원
2025 4Q723억+84.0%219억30.3%217억201억1,062원
2025 3Q645억+28.0%174억27.0%161억25억785원
2025 2Q517억+3.8%137억26.5%115억152억562원
2025 1Q317억-9.7%70억22.1%68억39억334원
2024 4Q393억+57.8%75억19.1%118억266억576원
2024 3Q504억+53.2%138억27.4%111억156억544원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4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79.2%다.

QUALITY OF EARNINGS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0.79배
영업CF ÷ 순이익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12.0%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3,581억원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18.8배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27.6%
매출 대비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11.5%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순이익영업현금흐름단위 · 억원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일자등급유형
2026-08-03정보대량보유(5%룰)
2026-07-23정보대량보유(5%룰)
2026-07-06정보대량보유(5%룰)
2026-07-01정보대량보유(5%룰)
2026-06-02정보대량보유(5%룰)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1. 2026-08-14반기보고서
  2. 2026-05-15분기보고서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첫째는 반도체 경기다. 회사도 소켓 시장은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야 커진다고 적는다. 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보다 약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약 81% 줄었다. 매출이 줄 때 이익이 훨씬 크게 줄어드는 구조가 이미 한 번 드러났다.

둘째는 고객 집중과 불투명성이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이 두 곳(A사·B사)이고, 2026년 상반기에는 두 곳 합계가 매출의 약 25%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특정 고객의 칩 개발 일정이나 공급처 변경이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밖에서는 가늠하기 어렵다.

셋째는 장비·소재 사업의 계열 의존이다. 이 사업은 캡티브 고객사의 투자 일정에 매출이 달려 있어, 그 고객의 공장 증설이 늦춰지면 매출도 함께 밀린다. 사업을 들여온 인수 역시 같은 SKC 지배 아래 계열사로부터 이뤄졌다.

넷째는 최대주주의 사정이다. SKC는 지분 48%대를 가진 최대주주지만, 2024년·2025년과 2026년 상반기 모두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냈다. 최대주주의 재무 상황은 배당, 계열 거래, 지분 처분 같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다섯째는 기술과 원재료다. 검사 방식이나 패키징 구조가 바뀌면 소켓 설계도 따라가야 하고, 러버 소켓 중심의 매출 구조가 그 변화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회사는 러버 소켓의 핵심 소재를 자체 생산한다고 밝히지만, 국제 금 시세와 공급업체 단가가 원재료 단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는다.

<!-- 기준: 2026 반기보고서(제26기, rcpNo 20260814000114) · 2025 사업보고서(20260318000018) · 2024 사업보고서(20250317000044) · 점검: 2026-09-25 -->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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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이력
  • 2026-09-25상설 해설 최초 작성 (2026 반기보고서 제26기, 2026.08.14 접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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