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052400)
코나아이(052400)의 현재 주가는 35,800원, TTM EPS 기준 PER 5.4배다. 숫자에서 걸리는 신호가 경고 2건 — 이익 전망이 최근 아래로 조정됐다, 주의가 필요한 공시가 있었음. 정보성 신호 1건 — 이익 감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됨.
돈이 어떻게 들어오는가
스마트카드 사업은 만들어 파는 제조업이다. 카드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다시 발급해야 하므로, 한 번 뚫어놓은 금융사·공공기관 납품처에서 재발급 주기에 맞춰 반복 수요가 발생한다. 여기에 단가가 훨씬 높은 메탈 카드를 섞으면 같은 장수를 팔아도 매출이 커진다 — 수량이 아니라 제품 믹스가 매출을 움직인다.
플랫폼 사업은 파는 물건이 없다. 지역화폐 위에서 결제가 일어날 때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떼거나, 지자체와 맺은 운영대행 약정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받는다. 즉 회사 매출은 '결제가 얼마나 일어났는가(거래액)'가 아니라 '그 거래에서 회사가 몇 %를 가져가는가'에 달려 있다. 이 구분이 이 회사를 읽는 첫 단추다.
세 번째로, 회사는 대규모 현금과 여러 투자조합·금융자산을 굴린다. 이 운용에서 나오는 금융·투자손익이 손익계산서 아래쪽에 별도로 잡히는데, 그 규모가 본업 영업이익과 견줄 만큼 커지는 분기가 있다. 사업으로 번 돈과 굴려서 번 돈이 섞여 있다는 뜻이다.
어디에 서 있는가
칩 운영체제·COB — 보안 반도체에 자사 OS를 얹어 전 세계 카드 제작사에 공급하는 COB(Chip-on-Board) 사업에서, 회사는 스스로 글로벌 4위 점유율을 표방한다. 20여 년간 90여 개국 공급 이력이 이 사업의 해자다. 다만 점유율의 산출 기준(금액인지 수량인지)은 회사가 밝히지 않는다.
메탈 카드 —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서 미국 Composecure와 사실상 양강 구도로 언급된다. 반기 수출의 대부분이 미주에서 나오는데, 이는 메탈·COB의 주력 시장이 북미라는 뜻이다. 매출이 특정 지역과 소수 대형 고객에 몰려 있다는 점은 뒤에서 다시 본다.
지역화폐 — 국내에서는 64개 이상 지자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상 최대 사업자다. 카드 제조부터 결제 승인·정산까지 한 회사가 수직계열화로 처리해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경쟁 논리다. 반대로 이 사업의 수요는 지자체 예산과 중앙정부 정책에 직접 연동된다.
국내 결제·선불 — 코나카드 등 자체 발행 선불결제는 다수 핀테크 사업자와 경쟁하는 영역이다. 회사 스스로 범용 카드 마케팅의 수익성 저하를 언급하며, 프리미엄·인바운드 등 특정 고객층으로 전략을 옮기고 있다고 밝힌다.
무엇을 조심해서 봐야 하나
이 회사는 숫자가 실제보다 크거나 작게 읽히기 쉬운 지점이 여러 개 겹쳐 있다. 아래는 하나하나가 이 종목의 수치를 오해하게 만드는 항목이다.
거래액과 매출은 다르다. 지역화폐 사업에서 회사는 "누적 결제 70조원"(2025.12 기준)을 내세우지만, 이 70조는 이용자들이 지역화폐로 결제한 총액(거래대금)이지 회사 매출이 아니다. 회사가 실제로 가져가는 것은 그중 일부인 결제수수료·운영대행료다. 이 둘을 붙여 읽으면 사업 규모를 수십 배로 오해하게 된다.
부문별 이익은 공시되지 않는다. 회사는 스마트카드·플랫폼·기타·금융의 부문별 '매출'은 지역별로 공시하지만, 부문별 '영업이익'은 공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 사업이 실제로 이익을 내고 어느 사업이 적자인지는 외부에서 가를 수 없다 — 무엇을 공개하지 않는지가 이 회사 구조의 일부다.
본업 이익과 굴려서 번 돈이 섞인다. 순이익에는 대규모 현금·투자조합·금융자산 운용에서 나온 금융·투자손익이 상당 부분 포함된다. 영업이익률만 보거나 순이익만 보면,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자산운용 성과를 구분하지 못한다. 이 부분은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크게 출렁일 수 있다.
평균 카드 단가는 믹스가 움직인다. 회사가 제시하는 스마트카드 평균 단가는 고가의 메탈 카드를 포함한 총매출÷총수량이다. 평균 단가가 올랐다고 해서 판매 수량이 늘었다는 뜻이 아니며, 그 반대도 성립한다.
사업보고서의 부문 수부터 다르다. 사업의 개요는 스마트카드·플랫폼·기타의 3부문으로 소개하지만, 재무제표 주석의 영업부문은 여기에 '금융사업'을 더한 4부문이다. 유가증권 매매·자산운용을 별도 부문으로 잡을 만큼 투자 활동이 사업의 한 축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핵심 지표
- 마감가
- 35,800원2026-10-08 ·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
- PER
- 5.4배EPS TTM 기준
- EPS
- 6,674원최근 4분기 합산
- 시가총액
- 5,214억원
- 52주 범위
- 34,350원 ~ 70,400원
데이터 기준
실적 지표는 DART 공시 기준이다. 가격은 완료된 거래일의 종가이며, 통합 종가가 없는 경우 KRX 종가를 사용하고 출처를 표시한다. 과거 PER 밴드는 기존 KRX 기반 시계열이다. 컨센서스 변화는 FnGuide에서 확인한 연도별 EPS 추정치의 최근 1개월 변화를 기준으로 한다.
지금 주가는 무엇으로 이뤄져 있나
지금 주가는 연간 주당이익의 5.4배예요.
4.8년 전에는 7.1배였어요. 아래에서 주가와 주당이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세요.
지난 4.8년 동안
| 2022.03 | 2026.10 | 변화 | |
|---|---|---|---|
| 주당이익 | 3,584원 | 6,674원 | 1.9배 |
| PER | 7.1 | 5.4 | 0.8배 |
| 주가 | 2.5만원 | 3.6만원 | 1.4배 |
이 중 몇 원이 거품인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 '정상 배수'를 정해야 나오는데 그런 기준은 없으니까요. 비싼지·거품인지는 실적·이익의 질·공시·노트로 직접 판단해 주세요.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 일자 | 등급 | 유형 |
|---|---|---|
| 2026-09-14 | 경고 | 매매정지 |
| 2026-08-03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7-16 | 정보 | 자기주식취득 |
| 2026-07-01 | 정보 | 대량보유(5%룰) |
| 2026-06-26 | 정보 | 자기주식취득 |
| 2026-06-15 | 정보 | 자기주식취득 |
얼마나 벌고 있나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9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매출은 3,453억, 영업이익은 1,052억으로 영업이익률 30.5%다. 직전 4개 분기(매출 2,411억) 대비 매출은 +43.2%, 영업이익률은 +11.3%p 움직였다.
EPS 변화의 배경 — 최근 4분기 EPS는 2,689원에서 6,674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함께 늘었다. 영업이익에 포함된 일회성 효과와 순이익의 귀속 기준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 비교를 지속 가능한 본업의 기여 비중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직전: 2024 3Q ~ 2025 2Q
최근: 2025 3Q ~ 2026 2Q. 겹치지 않는 두 12개월을 비교한다.
네 분기의 EPS는 어떻게 달라졌나
2025년 3분기의 EPS는 전년 동기 506원에서 2,092원으로 변했다.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은 101억원 → 302억원이다.
EPS 비교 기준
각 분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다. 4분기 EPS는 기존 TTM 계산과 같은 연간 함의 주식 수 기준으로 재구성한 값이다. 네 분기 차이의 합은 최근·직전 4분기 EPS 차이와 같다. 실제 EPS 변화이며 예상 EPS 수정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순이익 변화는 어디에서 왔나
세 요인의 변화를 합한 값이 맨 아래 순이익 변화다.
이익 구성의 계산 기준
영업외손익 변화는 세전이익 변화에서 영업이익 변화를 뺀 값이다. 세전 이후 차이는 순이익 변화에서 세전이익 변화를 뺀 합산 차이로, 세금·귀속 기준 등을 각각 분리한 값이 아니다. 순이익은 수집된 공시 값으로 지배주주 귀속을 우선하되 결측 시 전체 순이익이 사용될 수 있다. 영업이익의 증가를 모두 반복 가능한 본업 성장으로 보거나, EPS의 본업 기여 비중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개별 항목은 억원으로 반올림해 표시하므로 표시된 수치의 합과 합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기 실적·주가 추이 더 보기
실적과 주가는 함께 움직였나
네 그래프의 날짜 축은 같다. 최근 4분기 실적은 필요한 확정 공시가 나온 뒤 첫 거래일부터 반영한다.
실적은 현재 저장된 정정본을 포함한다. 당시 최초 공개 수치나 잠정 발표를 완전히 복원한 자료는 아니다. 주가는 통합 마감가를 우선하고 통합 이력이 없는 날짜는 기존 종가다. 최근 4분기 실적은 다음 공시 전까지 같다. 이 그래프는 가격 움직임의 원인을 확정하지 않는다.
직전 구간은 2024 3Q ~ 2025 2Q, 최근 구간은 2025 3Q ~ 2026 2Q이다. 실제 공시 실적을 비교한 내용이며 예상 EPS 상향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환차익·자산 매각·세금 효과 등 세부 원인은 해당 공시와 주석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전망과 주가 움직임은 같았나
2026.09.11 ~ 2026.10.08
같은 기간 이익 전망은 큰 변화 없음이고, 코나아이 주가는 코스닥보다 6.4%p 약했다. 전망 변화의 지속성, 이미 반영된 기대와 업종 흐름을 함께 확인할 구간이다.
그래프 기준
주가는 애프터마켓 포함 통합 종가이며 시장 지수는 정규장 종가지수다. 지수에는 종목의 애프터마켓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는 시간 차이가 있다. 세 선은 같은 시작일의 0%를 기준으로 한다. 예상 EPS 수정률과 가격 변화율은 서로 다른 지표이며, 선 사이 간격은 저평가·고평가의 크기가 아니다. 배당은 반영하지 않았다. 예상 EPS는 확인된 날짜에 갱신하고 절댓값은 표시하지 않는다. 이 그래프만으로 주가 변화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 분기 | 매출 | YoY | 영업이익 | 이익률 | 순이익 | 영업CF | EPS |
|---|---|---|---|---|---|---|---|
| 2026 2Q | 846억 | +25.9% | 214억 | 25.3% | 225억 | 537억 | 1,570원 |
| 2026 1Q | 770억 | +32.1% | 248억 | 32.2% | 234억 | 66억 | 1,630원 |
| 2025 4Q | 904억 | +50.7% | 288억 | 31.9% | 199억 | 663억 | 1,382원 |
| 2025 3Q | 933억 | +67.8% | 302억 | 32.4% | 301억 | 480억 | 2,092원 |
| 2025 2Q | 672억 | +1.2% | 172억 | 25.6% | 156억 | 52억 | 1,082원 |
| 2025 1Q | 583억 | +7.4% | 127억 | 21.8% | 90억 | 329억 | 622원 |
| 2024 4Q | 600억 | -8.1% | 61억 | 10.2% | 69억 | 51억 | 479원 |
| 2024 3Q | 556억 | -20.6% | 101억 | 18.2% | 75억 | 103억 | 506원 |
지난 4.8년 주당이익은 1.9배가 됐다. 최근 4개 분기 순이익 대비 영업현금흐름은 181.9%다.
그 이익은 어떤 이익인가
이익, 현금, 재무 부담을 한 흐름으로 확인합니다.
- 순이익 1원당 영업으로 들어온 현금(영업현금흐름÷순이익). 1배면 이익만큼, 아래면 이익보다 덜 들어온 것.
- 1.82배 영업CF ÷ 순이익
- 빚이 자기자본의 몇 배. 100%면 빚과 자본이 같고, 넘으면 빚이 자본보다 많다.
- 109.1%
- 가진 현금에서 빚을 뺀 값. 마이너스면 빚이 현금보다 많다. (현금 전환은 흐름, 순현금은 잔고 — 다른 것)
- 2,162억원
-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몇 배. 1배면 영업이익이 전부 이자로 나가 남는 게 없고, 아래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 3.8배
- 팔았지만 대금을 아직 못 받은 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못 받은 돈이 쌓이는 것.
- 8.7% 매출 대비
- 안 팔리고 창고에 남은 상품·부품. 매출보다 빠르게 늘면 안 팔린 물량이 쌓이는 것.
- 8.2% 매출 대비
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
두 값이 장기간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언제 무엇이 공시됐나
무엇이 발목을 잡는가
가장 큰 구조적 변수는 지역화폐 사업이 회사 바깥의 정책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으로 국가 지원이 의무화되면서 제도적 안정성은 높아졌지만, 발행 규모 자체는 여전히 지자체 예산과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늘고 줄 수 있다.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함께 존재한다. 정책이 우호적이면 사업 기반이 넓어지고, 반대로 긴축·기조 전환이 오면 결제액과 수수료가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두 번째는 고객 집중이다. 스마트카드 매출은 상위 소수 거래처(매출 10% 이상 고객 다수)와 미주 시장에 몰려 있어, 특정 고객·지역의 발주 변동이 실적에 그대로 전달된다.
세 번째는 이익의 질이다.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금융·투자손익에서 나오는 구조이므로, 본업이 그대로여도 시장 변동에 따라 순이익이 흔들릴 수 있다. 대규모 현금과 다수의 투자조합을 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 외 변수에 손익이 노출된다는 뜻이다.
네 번째는 신사업의 폭이다.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MVNO(알뜰폰), 한옥 문화 사업까지 사업보고서에 미래 서술이 넓게 펼쳐져 있다. 각각은 성장 옵션이지만, 자본과 인력이 여러 갈래로 분산되고 실행 여부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찰 대상이다. 여기에 2026년 상반기 경영권 관련 소송이 제기된 사실이 있어, 지배구조 역시 지켜봐야 할 변수다.
업종 해설
매일 쓰는 검색·게임·카드 결제 뒤에 있는 회사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분야마다 무엇이 실적과 주가를 흔드는지, 뉴스를 읽을 때 무엇을 먼저 보면 되는지 처음부터 풀어 쓴 해설.
같은 업종 종목
- NAVER 035420플랫폼
- 삼성에스디에스 018260IT서비스
- SOOP 067160플랫폼
- NHN 181710게임
- 2026-09-15최초 작성 — 2026 반기보고서(제29기) 기준 사업구조·경쟁위치·지표왜곡 정리
무엇을 파는 회사인가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 운영체제(COS, Chip Operating System — IC 칩 위에서 인증·결제 기능을 돌리는 소프트웨어)에서 출발한 회사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신용·체크카드, 하이패스, 전자여권 같은 실물 카드를 직접 제조·발급하고, 최근에는 금속 소재의 프리미엄 '메탈 카드'로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한 축이 더 있다. 회사가 직접 만든 결제 플랫폼을 지방자치단체에 얹어 운영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이다. 카드라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제조업과, 결제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업이 한 회사 안에 함께 들어 있는 구조다. 이 둘은 돈이 들어오는 방식도, 이익이 쌓이는 속도도 서로 다르다.